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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메타버스, 블록체인, NFT는 다 어디로 갔을까?

H.Hoper 2023. 3. 23. 23:47

한때는 열풍(?)이었던 주요 트렌드를 잘 정리했네요. 상세 내용은 원문 일독을 추천드려봅니다~ ^^

챗GPT 열풍으로 글로벌 빅테크 시장이 격변을 맞이한 가운데 메티버스와 블록체인, NFT 및 웹3.0 등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하던 ICT 키워드들이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 다만 AI라는 기반 인프라의 등장은 메타버스 등 주요 ICT 키워드의 종말이 아닌, 퀀텀점프의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받는 중이다.

🔔 메타버스부터 웹3.0까지
🚩 메타버스
젠슨 황 엔베디아 CEO는 2020년 10월 GTC 2020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20년을 압도하는 앞으로의 20년에는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일이 시작될 것"이라며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및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이 나온 직후 글로벌 ICT 업계는 메타버스 열풍으로 빠져들었다. 미국의 로블록스를 위시해 네이버의 제페토, SKT의 이프렌드 등 심지어 페이스북은 회사사명을 '메타'로 바꾸었다. 그런데, ...
🚩 NFT
비슷한 시기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도 부상했다. 
메타버스가 공간의 개념이라면 NFT는 메타버스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를 의미하며 말 그대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NFT는 예술품 시장 등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며 자체 존재감을 키우는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웹3.0
웹3.0도 큰 인기를 얻었다. 실리콘밸리의 유력 VC인 a16z(안드레센 호로위츠)를 이끄는 마크 안드레센이 웹3.0에 베팅하는 한편, 실리콘밸리 전체가 웹3.0의 개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웹1.0이 이용자들에게 콘텐츠의 '읽기'만 제공하는 개념이라면 웹2.0은 '읽기와 쓰기'를 지원한다. 그리고 웹3.0은 모든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유를 부정하고 플랫폼이 아닌, 일종의 공동 점유를 전제하는 방식이다.

🔔  모두 어디 갔을까?
메타버스와 NFT, 비트코인, 웹3.0 등 한때 글로벌 ICT 업계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키워드들은 모두 어디 갔을까? 세상 모두가 챗GPT의 매력에 빠져 AI 신시대에 매료된 사이 이들은 대부분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모두 '돈'과 관련이 있다. 정확하게는 자본의 흐름에서 멀어지며 성장 동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 메타버스의 경우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못했다. 팬데믹 기간 온택트 트렌드가 시작되며 크게 호평을 받았으나 그 이상의 비전을 부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 NFT와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 한파가 찾아오며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그나마 블록체인의 경우 탈 중앙화, 마이크로 레코딩 등의 기술적 특이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았으나 선명한 한 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  메타버스 등 중요 키워드의 침몰에는 '부족한 개념'도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메타버스와 NFT, 블록체인의 경우 개념은 존재했으나 이를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데다 명확하게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
🚩  심지어 웹3.0에 대한 개념은 지금도 유동적이다. 마크 안드레센이 웹3.0을 강하게 어필하자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CEO가 "도대체 웹3.0이 뭐냐?"며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공방을 벌이는 지경이었다.

🔔  "부족한 곳 메운다...인텔리전트"
🚩  메타버스는 물론 NFT 및 블록체인, 웹3.0 등 최근 글로벌 ICT 업계를 장식한 키워드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블록체인이라는 탈 중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NFT를 구성하고, 웹3.0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메타버스가 가상자산 등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거나 가상자산이 또 블록체인 등을 통한 비전 창출에 나설 수 있다. 서로 얽혀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며, 핵심은 탈 중앙화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  여기서 최신 트렌드로 부상한 AI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AI가 메타버스 등 기존 키워드를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오히려 이들의 부족한 점을 메워줄 수 있는 '결정적 퍼즐의 한 조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AI가 기반 인프라로 작동하며 인텔리전트 측면에서 메타버스 및 NFT, 블록체인, 웹3.0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그림이다. 

🚩  올해 초 CES 2023에서 메타버스 등 기존 키워드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된 상태에서 '초연결'이라는 화두가 부상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초연결을 통해 모든 키워드가 연결되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등 기존 키워드들이 AI를 통해 한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려는 로드맵은 이제 막 시작됐다. 여기서 중요하지 않은 키워드는 없다.